“일회용품 줄이자”…KT 임원회의서도 ‘주전자·컵’

8월부터 전사 캠페인 시행…페트병 생수 대신 정수기 사용

방송/통신입력 :2018/08/28 17:45    수정: 2018/08/29 00:52

세계 각국에서 비닐·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KT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전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KT에 따르면, 사회적인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8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기업 문화 캠페인을 시행하고, 각 사업부서별로 세부 실천계획 전달과 함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우선 일회용품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 안에서 업무나 회의를 할 때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페트(PET)병에 담긴 음료수를 쓰지 않도록 하고 있다.

KT 광화문 사옥

이미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하는 경영 회의에도 생수 페트병을 주전자와 종이컵으로 대체했다.

사내 카페에도 개인용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하면 음료를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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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부터 출입 기자들이 드나드는 기자실에도 생수 페트병을 비치하지 않고 정수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대외 행사에도 생수 페트병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진병권 KT언론홍보2담당 상무는 “KT는 정부 정책에 맞춰 전사적으로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서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