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360도 투사' 차세대 레이저 프로젝터 출시

수은램프보다 수명 늘어…천장 또는 바닥 투사 가능

홈&모바일입력 :2018/08/27 10:20

한국엡손은 내구성과 설치 편리성을 강화한 레이저 프로젝터 4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차세대 광원을 사용한 레이저 프로젝터로 내구성이 대폭 강화됐다. 레이저 광원은 기존 수은 램프 대비 수명이 길고 무기질 소재를 사용한 방진 설계로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프로젝터를 보호해 유지 보수 없이 오래 사용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밝기 손실 없이 360도 전 방향 투사가 가능해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천장 또는 바닥 투사 등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회의, 교육용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 매장의 사이니지 등 특수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엡손은 27일 내구성과 설치 편리성을 강화한 레이저 프로젝터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엡손)

신제품은 범용 실링 마운트(Ceiling Mount)인 ‘엡손 ELPMB22’와 호환도 가능하다. 추가 케이블 작업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실링 마운트를 신제품 시리즈에 부착시키기만 하면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해상도와 밝기도 강화됐다. 비즈니스 프로젝터의 이상적인 해상도는 사용되는 PC와 동일하거나 더 커야 한다. 신제품 중 EB-L610U와 EB-L510U 모델은 WUXGA 해상도(1920x1200)로 투사되는 정보 양, 화면 크기 변화에 상관없이 정교한 텍스트도 선명하게 투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중 EB-L500W는 WXGA 해상도(1280x800), EB-L500은 XGA 해상도(1024x768)를 지원한다. 새로 개발된 옵티컬 LD(Laser Diode) 패키지는 기존 레이저 뱅크보다 약 2.5배 더 밝다. 1% 단위 정밀 밝기 조정도 가능해 보다 더 밝은 이미지를 설치환경에 맞춰 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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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편의를 위한 별도 소프트웨어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엡손 프로젝터 콘텐츠 매니저(Epson Projector Content Manager)는 재생목록 스케줄링과 편집, 동영상 포맷 변환, 데이터 관리, 셰이프 필터 제작 등이 가능하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EB-L610U 시리즈는 새로운 옵티컬 엔진 탑재로 프로젝터 크기는 줄이고 내구성은 더욱 강화한 차세대 레이저 프로젝터”라며 “360도 회전이 가능해 공간 제약 없이 회사, 학교, 스크린골프장, 매장 등 어떤 장소에서도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해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