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외장배터리 껴지는 새 '카카오미니' 출시

9월10일 공식 판매...보이스 리모트도 선보여

인터넷입력 :2018/08/27 09:25    수정: 2018/08/27 09:26

카카오가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개선한 '카카오미니C' 를 다음 달 10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카카오미니C는 무선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충전식 배터리인 카카오미니C 포터블팩을 장착하면 거실, 주방, 침실, 야외 등 와이파이가 있는 곳이면 원하는 장소에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그 동안 카카오미니에 내장 배터리가 없어 불편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외장 배터리 장착 기능을 통해 개선했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최대 5시간가량 음악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약10시간 동안 대기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미니C 포터블팩은 USB-C타입 포트를 사용하며,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C

함께 출시된 카카오미니 보이스 리모트는 집안 곳곳에서 카카오미니에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이스 리모트에는 자석이 내장돼 있어 냉장고 등에 부착이 가능하며, 카카오미니에게 "헤이카카오, 내 리모컨 찾아줘" 라고 말하면 보이스 리모트에 알림음이 울려 분실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이스 리모트는 카카오미니의 모든 제품과 호환 가능해 기존 카카오미니 이용자들도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라이언, 어피치로 구성되었던 카카오미니 피규어가 총7종으로 다양해졌다. 리본 라이언, 후드 라이언, 네오, 프로도, 무지&콘이 추가돼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카카오미니에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C에서는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의 서비스를 기존 카카오미니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헤이 카카오' 한마디로 스피커를 깨울 수 있으며 음성만으로 원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날씨, 뉴스, 주가 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 가능하다. 또한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부터 금융, 사물인터넷(IoT)까지 서비스 영역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외에도 자녀 이름을 넣어 동화를 읽어주고,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칭찬 기능 등 키즈 콘텐츠도 강화됐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시세, 종교 컨텐츠와 같이 외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 가능한 기능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카카오미니C는 9월10일부터 온라인으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프렌즈샵, 지마켓 등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카카오프렌즈샵 매장(면세점 제외),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팝업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팝업스토어에서는 카카오미니C 체험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C 정식 판매를 기념해 본체 기준으로 희망소비자가격11만9천원에서 약40% 할인된 가격인 6만9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본체 구매 고객에게는 피규어 1종을 증정한다. 본체와 포터블팩, 보이스 리모트가 세트로 구성된 풀패키지는 한정수량으로 희망소비자가격에서 약 30% 할인된 10만9천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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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팩 단품은 2만5천원, 보이스 리모트는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피규어7종은 각각9천900원에 개별 구매 가능하다. 각 판매처별로 할인 혜택, 피규어1종 추가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터블팩 없이 본체만 구매한 이용자들은 이전 제품인 카카오미니와 동일하게 별도 전원선을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