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상장사 주식 매입 첫 사례 등장

펜타글로벌, CCP 주식 매입...호주거래소 승인

컴퓨팅입력 :2018/08/23 16:30    수정: 2018/08/24 14:23

암호화폐로 상장사 주식을 매입한 사례가 최초로 등장했다.

펜타 글로벌 블록체인 파운데이션은 펜타 암호화폐 PNT로 CCP테크놀로지스의 주식을 매입했고, 이를 호주증권거래소(ASX)가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펜타 글로벌은 CCP 주식 2천800만주를 주당 0.02 호주달러에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펜타는 CCP의 최대 주주가 됐다.

상장 회사의 주식을 암호화폐로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펜타는 실제 경제에 중점을 둔 차세대 플랫폼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 간 연결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중앙화된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펜타 글로벌가 호주증권거래소 상장회사 CCP와 주식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CCP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요한 제어 지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펜타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CCP의 IoT 기술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CCP는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공익적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 기관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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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리터(David Ritter)는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실제 경제에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하겠다는 호주 펜실베니아의 뜻과 펜타의 약속이 반영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CCP와 함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