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NB-IoT 원칩 솔루션 '엑시노스 i S111' 출시

완제품 소형화…AA건전지 2개로 10년 사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8/23 11:00

삼성전자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을 지원하는 IoT 솔루션 '엑시노스 i S111'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시노스 i S111은 NB-IoT 통신을 활용해 수도·가스·전기 사용량 검침이나 영유아·애완동물의 위치 등 데이터를 원거리에서 주고 받는 데 최적화됐다.

NB-IoT는 짧은 거리에서 통신하는 블루투스·와이파이와는 달리,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통신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전 지역에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주고 받는 통신 표준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IoT 제품에 필수적인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자 암호화·복호화 관리 하드웨어 SSS와 물리적 복제방지 기능인 PUF를 제품에 탑재했다.

또 삼성전자는 고객의 NB-IoT 완제품 소형화를 위해 모뎀·프로세서·메모리·위성항법장치(GNSS) 등의 기능을 하나의 칩에 모두 통합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NB-IoT 솔루션 '엑시노스 i S111'. (사진=삼성전자)

특히 엑시노스 i S111에는 데이터를 송수신하지 않을 때 칩을 수면모드로 전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파워 세이빙 모드(PSM)와 확장형 DRX(eDRX) 기능이 포함돼 AA 건전지 2개만으로도 NB-IoT 완제품을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기들이 실내를 넘어 더 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 될 수 있다"며 "엑시노스 i S111은 뛰어난 보안성과 효율적인 통신 능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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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i S111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지난해 6월 완성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릴리즈14 ' 지원을 통해 다운로드 127초당 킬로비트(Kbps), 업로드 158Kbps까지 구현한다.

지난해 와이파이 통신 기반 엑시노스 i T200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IoT 전용 칩을 지속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