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형 QLED TV에 HDR10+ 획득

UHD TV 全라인업 포함…"초고화질 시장 선점"

홈&모바일입력 :2018/08/23 11:00    수정: 2018/08/23 15:43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전체 라인업에 차세대 고화질 TV 핵심 기술인 'HDR10+' 인증 로고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해 실제와 같은 현실감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20세기폭스·파나소닉 3社는 올해 초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LLC)'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운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으며, 로고 인증은 미국 전문 인증 기관인 VTM가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HDR 10+ 인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HDR10+'기술 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필립스 TV를 제조·유통하는 ▲TP비전은 이미 올해 프리미엄 제품군에 HDR10+를 적용했고 내년에는 UHD 모든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영상처리 전문 칩셋 개발사인 V-실리콘은 IFA 2018에서 HDR10+ 데모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라인업이 차세대 고화질 TV 핵심 기술인 'HDR10+' 인증 로고를 획득했다.(사진=삼성전자)

또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말부터 일반 가정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HDR10+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20세기폭스도 HDR10+가 적용된 콘텐츠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지역 최대 OTT 사업자인 라쿠텐(Rakuten) TV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청자들에게 HDR10+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OTT(Over The Top)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망을 통해 스트리밍 기반으로 TV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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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TV의 글로벌 제품 디렉터인 싯달트 자얀트(Sidharth Jayant)는 "삼성전자는 라쿠텐 TV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향후 HDR10+ 서비스를 통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HDR10+ 기술을 통해 양질의 홈 시네마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음두찬 상무는 "삼성전자가 HDR10+ 인증 로고를 획득한 것은 초고화질 해상도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며 "삼성전자의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유력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HDR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