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표면에서 얼음 발견했다

과학입력 :2018/08/21 11:32    수정: 2018/08/21 11:33

“달에 얼음이 있다”

IT매체 씨넷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의 극 지방에서 다량의 얼음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달의 극 지방에서 다량의 얼음이 발견됐다. (사진=NASA)

NASA는 2008년 발사된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에 실려있는 달 광물지도작성기 M3(Moon Mineralogy MapperM3)'가 보낸 자료를 분석해 달의 남극과 북극 지역에 다량의 얼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M3는 영상 분광 측정기로, 빛의 파장을 측정 할 수 있어 재료의 성분을 결정하는 방법을 제공해 주는 기기다.

달의 극 지방은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 어둡고 매우 춥다.

이번에는 달의 북극보다는 남극지역에서 더 많은 얼음들이 발견됐는데, 이 지역은 온도가 영하 163도 이상 오르지 않는 곳이다.

이번 연구는 NASA의 아메스 연구센터, 하와이 대학, 브라운 대학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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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은 “이번에 발견된 얼음들이 향후 인류가 달을 탐사할 때 필요한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과거에 연구진들은 달의 남극에서 얼음이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한 적이 있으나, 다른 현상에서 기인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