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IBM 왓슨 적용해 보안관제 사업 진출

"글로벌 종합 보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할 것"

컴퓨팅입력 :2018/08/20 17:04    수정: 2018/08/20 21:33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가 모회사인 삼성 SDS와 협력해 원격 보안관제 사업에 진출한다.

시큐아이는 국내 최초로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적용한 원격 보안 관제센터를 구축,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안 관제센터는 지난 17일 개소했다.

시큐아이 보안 관제센터는 IBM의 AI 기반 보안 분석기술인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Watson for Cyber Security)’와 삼성 SDS의 보안 관제 시스템, 전문 역량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시큐아이는 본사 11층에서 사이버 보안관제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시큐아이)

시큐아이는 “IBM의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가 100만 건 이상의 보안 문서를 학습했다”며 “왓슨을 이용해 시큐아이 보안관제 센터로 접수된 보안 위협을 즉시 분석해, 그 결과를 국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어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까 고민하다 모회사인 삼성 SDS의 탄탄한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보안 관제 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삼성 SDS는 대내 관제 서비스를 맡고, 시큐아이는 대외 관제 서비스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큐아이는 그동안 해오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보안 컨설팅뿐만 아니라 삼성 SDS가 축적한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 ▲보안 위협 조치 가이드 등 보안 위협 정보도 삼성 SDS의 보안관제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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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연내 차기 방화벽 제품 출시도 목표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자사의 모든 제품을 원격 관제 서비스와 엮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동해 통합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큐아이 보안 관제 사업을 총괄하는 신경호 이사는 “최근 홈페이지 웹 해킹, 랜섬웨어, APT 등 증가하는 보안 위협과 지능화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 관제 전문 역량을 갖춘 보안 전문기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보안 관제 서비스의 역량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종합보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