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리콜 첫날부터 부품수급 '차질'

리콜 연기 통보 잇따라 고객 불편 초래

카테크입력 :2018/08/20 09:44    수정: 2018/08/20 09:44

잇따른 차량 화재에 따른 결함과 관련 20일 대대적인 리콜에 돌입한 BMW 코리아가 첫날부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MW 320d 차주 A씨는 이날 인터넷 카페에 "리콜 연기 통보를 받았다"며 "부품수급 문제가 생겨 이달에 리콜을 받지 못하고 10월로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리콜이 연기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5만원권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A씨 뿐만 아니라 다른 320d 차주들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코리아는 2013년 2월 28일부터 2016년 8월 16일까지 생산된 1만4천108대의 320d 차량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BMW 스타필드 고양 매장 입구 (사진=지디넷코리아)

A씨 뿐만 아니라 다른 BMW 차주들도 리콜 연기 통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리콜 예정이었던 차주 B씨도 "다음달로 리콜 연기 통보를 받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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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BMW 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약 9만5천대의 리콜 대상 차량의 안전 진단이 끝났다. 전체 리콜 대상 차량 중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BMW 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한 분의 고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부품 수급 문제가 있더라도 전체 10만6천317대에 이르는 대대적 리콜을 연내에 끝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