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와우, PC방 점유율 톱10 재진입

일곱 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이후 성과

디지털경제입력 :2018/08/17 11:0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일곱 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이후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와우의 인기 반등은 확장팩 내용이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와우가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이 반등하며 다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구축한 PC방 통계사이트 더로그(thelog)의 데이터를 보면 와우의 점유율은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4일 확장팩 출시 첫날 성과를 이어간 성적이다. 와우가 PC방에서 점유율이 반등한 이유는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확장팩 반응이 좋지 않았다면 점유율 순위는 반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일곱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와우의 새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대규모 유료 업데이트로 요약된다. 확장팩을 구매해야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지만, 소장판부터 일반판 사전 예약 단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렇다면 격전의 아제로스에는 어떤 신규 콘텐츠가 담겨졌을까.

격전의 아제로스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에 소속된 이용자들이 더욱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0명이 협동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요충지 점령 격전지로 돌격, 새로운 동맹 종족 결집 등이 대표적이다.

또 새로운 동맹 종족과 힘을 모아 진영 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종족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여러 동맹 종족 중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해 다양한 모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 했다. 최고 레벨 120 확장 콘텐츠, 110레벨 점핑 캐릭터 등도 이번 확장팩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진영 전투 외에도 대해에서 진행되는 군도 약탈 콘텐츠를 추가해 수집과 육성의 맛을 강조하기도 했다. 군도 약탈 콘텐츠는 주인 없는 아제로스의 군도를 찾아 계속 바뀌는 적과 환경, 목표를 부여받는 재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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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확장팩 핵심 콘텐츠인 진영 간 대규모 협동 전투가 활성화되느냐다. 진영 비율과 동맹 수에 따라 전투 스릴감이 극대화되거나 오히려 재미가 반감될 수 있어서다. 신규 이용자와 휴면 이용자들을 위한 추가 혜택을 마련해야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와우가 새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로 다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지만 PC방 점유율 등이 늘어난 것은 확장팩 효과로 봐야한다”며 “확장팩 핵심인 진영 전투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선 신규 및 휴면 이용자 복위를 위한 혜택도 더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