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일링스 솔루션 채택…AI 누구 가속화

데이터 센터에 FPGA 배치…자동음성인식 앱 구동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8/17 09:49

SK텔레콤이 음성인식 플랫폼 누구(NUGU)를 가속화하기 위해 자일링스 솔루션을 채택했다.

자일링스는 16일 SK텔레콤의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을 가속하기 위해 자일링스의 FPGA는 배치했다고 밝혔다. 자일릭스의 킨텍스 울트라스케일 FPGA는 누구 가속화를 위해 SK텔레콤의 자동음성인식(ASR)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SR 애플리케이션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최대 5배 이상의 성능을 달성했으며, 특히 16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에서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위해 AI 도메인에서 FPGA 가속기를 상용 채택한 최초의 사례다.

FPGA 기반 가속기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전용 서버에 효율적인 자일링스 FPGA 애드 인(Add-In) 카드를 추가하여 ASR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총 소유 비용(TCO)을 낮춰 준다. ASR 서버는 빈 슬롯에 자일링스 FPGA 카드를 사용해 쉽고 간단하게 여러 음성 서비스 채널을 가속화한다. 하나의 FPGA 카드는 단일 서버의 성능보다 5배 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자일링스의 데이터 센터 마케팅 부사장인 매니시 뮤탈(Manish Muthal).

SK텔레콤의 이강원 소프트웨어기술원장은“지난 몇 년간 이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봤으며, AI 가속기를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일링스 KCU1500 보드와 SK텔레콤의 자체 비트스트림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설계함으로써, 비용 효율적이며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자일링스 FPGA의 적응형 특성은 급속도로 진화하는 AI와 딥 러닝 분야에 맞춤형 하드웨어 가속기를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FPGA는 CPU 및 GPU에 비해 낮은 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과 낮은 대기 시간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컴퓨팅 가속을 위해 FPGA를 배치한 유수의 상용 데이터 센터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이 기업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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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의 데이터 센터 마케팅 부사장인 매니시 뮤탈(Manish Muthal)은 “한국에서 최초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에 자일링스의 FPGA를 공급해 기쁘다"며 "이번 FPGA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일링스가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자일링스는 데이터 센터 가속화에 우리의 기술 역량과 혁신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FPGA 기반 AI 솔루션은 오는 10월 1~2일 미국 실리콘 밸리와 10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자일링스개발자포럼에서 시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