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어러블용 AI '구글 코치' 개발중

사용자 데이터 활용해 운동 계획·음식 추천

홈&모바일입력 :2018/08/16 15:24    수정: 2018/08/16 16:18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헬스 및 피트니스 보조 서비스 ‘구글 코치(Google Coach)’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15일(현지시간) 구글이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우든(Wooden)’으로 명명된 웨어러블용 AI 서비스 구글 코치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코치라는 명칭은 출시 때 달라질 수 있지만 서비스 기능이나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는 상당 부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이 AI 기반 헬스 및 피트니스 보조 서비스 ‘구글 코치’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씨넷)

구글 코치는 단순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넘어 구글이 보유한 사용자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운동 계획을 추천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다. 사용자가 계획한 운동을 놓쳤을 때 대안도 추천한다. 사용자가 체육관 등 시설에 방문하면 활동기록을 작성하고 향후 제안에 활용한다.

사용자 위치와 생활 방식을 토대로 건강한 식사를 제안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집에서 먹는 식사를 선호한다면 주간 식사 계획과 쇼핑 목록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해당 정보를 본인 이메일로 전달할 수 있다.

구글 코치는 사용자의 구글 일정표를 이용해 식사 계획을 얼마나 세워야하는지도 알 수 있다.

구글은 구글 코치가 건강 관련 과도한 알림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화형 알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림을 개별적으로 보내기보단 여러 내용들을 담은 알림을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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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치의 초기 버전은 구글의 웨어러블용 운영체제 '웨어 OS'에 맞춰져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용량을 갖춘 스마트폰에서도 추천 기능이나 과거 데이터 확인 기능 등은 사용할 수 있지만 실시간 데이터 추적 기능은 웨어 OS가 설치된 웨이러블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향후 구글 코치가 안드로이드 TV나 AI 스피커인 구글 홈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