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방어대회 데프콘CTF26에서 한국팀 우승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소속 이종호 팀장 출전 'defkor00t'팀 우승

컴퓨팅입력 :2018/08/13 13:48    수정: 2018/08/13 14:29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 26’에서 화이트햇센터 소속 이종호 팀장이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defkor00t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defkor00t’팀이 지난해 HITCON CTF 우승으로 이번 대회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8월에 개최될 ‘DEFCON CTF 27’의 본선 자동진출권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defkor00t 팀이 지난해 우승팀인 미국의 PPP팀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이종호 팀장이 함께한 팀이 미국 데프콘, 일본 세콘(SECON CTF), 대만 히트콘(HITCON CTF)에서 모두 우승해 해킹실력을 다시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해킹대회 ‘DEFCON CTF 26’에서 라온시큐어 이종호 팀장이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defkor00t팀)이 우승했다. [사진=라온시큐어]

회사측은 이종호 팀장을 포함한 화이트햇센터 연구원 3명이 데프콘에 본선 진출한 4개 한국팀 중 2개 팀에서 활약했다고 밝혔다. 데프콘에서 화이트햇센터 최정수, 강인욱 전임연구원은 ‘C.G.K.S’ 팀으로 출전했다. 이 팀은 한국 출전팀 중 2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이종호 팀장은 올해 4월 한국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2018'에서 '앙진모띠' 팀으로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PPP팀은 코드게이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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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최된 국제해킹대회 ‘DEFCON CTF 26’에서 라온시큐어 이종호 팀장이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defkor00t팀)이 우승했다. [사진=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 설명에 따르면 이종호 팀장은 라온 화이트햇센터에서 최신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핵심기술을 연구 중이다. 최근 해킹기술과 보안취약점 제보 등 사이버침해사고 예방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가디언스'로 위촉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정보보호전문위원회 기술전문위원 등 정부사업 사이버위협 점검과 취약점 보완활동도 병행해 왔다.

라온시큐어 부사장 겸 라온 화이트햇센터 대표 이정아 부사장은 "글로벌 최고 권위 대회 우승을 통해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실전형 사이버 보안 교육 솔루션인 ‘RAON CTF’를 통한 대학교 실습교육 확대 등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및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