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없는 노플러그인 전자서명 기술 한 자리에

과기정통부, 13일 신기술 전자서명 기술설명회

컴퓨팅입력 :2018/08/13 13:59    수정: 2018/08/15 08: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는 노플러그인(No Plugin) 전자서명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공인인증제도 폐지를 뼈대로 하는 정부 전자서명제도 개편정책 발표 후 시장에 다양하고 편리한 노플러그인 전자서명서비스 개발과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는 생체인증,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기술과 서비스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노플러그인 전자서명 기술설명회는 이런 신기술 전자서명서비스를 일반국민 및 공공기관·민간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기술 전자서명서비스의 확산과 시장에서의 기술·서비스 경쟁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행사장에선 신기술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그럴 예정인 공인 및 사설 전자서명사업자 12곳과 관련 기술개발업체가 각자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서명기술설명회 참가 전자서명사업자(12개)의 신기술서비스 내용

한국전자인증은 ‘클라우드와 생체인증기술을 결합한 노플러그인(No Plugin) 방식의 전자서명서비스’를 소개한다. 최근 신규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니텍은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 기반 전자서명서비스‘를 공개한다.

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서명기술’인 체인아이디, 시큐센의 지문·음성 등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바이오 전자서명기술’, 웹표준과 공동저장소 기술로 액티브X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편리하게 전자서명을 구현한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 인증서 기술’이 소개된다.

더불어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메신저 기반 사설인증서비스’와 코스콤의 ‘오픈패스’, 한국정보인증의 ‘KICA’, 이동통신사를 통해 연내 제공예정인 ‘패스(PASS)’ 등 통합인증서비스와 PIN번호 기반의 간편인증서비스 등이 발표되고 9개 사업자가 현장 시연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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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김정삼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부가 전자서명법 개정방향을 공표한 것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신기술 전자서명수단간 경쟁체제에 돌입했다"며 "기술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전자서명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알려 시장에 확산되길 기대하고 향후 전자서명법이 개정·시행되면 이러한 신기술·서비스 혁신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상반기 전자서명시장을 혁신하고 신기술 도입 및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3~5월)하고, 공청회(5월)와, 규제심사(6월)를 거쳤다. 현재 법제처 심사가 진행 중이며 마무리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