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에 지분투자

"에스더블유엠(SWM) 투자, 스마트카 보안 사업 전략 포석"

드림시큐리티는(대표 범진규)는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자율주행차 기술업체 에스더블유엠(대표 김기혁)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투자를 계기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스마트카'의 보안을 미래 전략 사업 영역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에스더블유엠은 지난 2005년 설립됐다. 핵심사업은 자동차 전장,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이다. 국내 스마트카 기업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자동차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공급한다.

에스더블유엠 홈페이지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15년부터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보안 R&D를 강화해 왔다. 앞서 현대차의 차량용 인증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최근 국제표준(ISO15118)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용 인증체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오는 2020년 이후 스마트카 시장이 열리면 센서, 통신, 보안, 바이오, AI 기술 업체들이 자동차부품 기업과 함께 자동차 산업에 중요 역할을 맡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보안, 인증, FIDO 등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에 폭넓게 활용될 거라 보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에스더블유엠과 협업 체계를 만들고나서 운전자를 생체(홍채, 지문 등) 정보로 인증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은 운전자가 별도의 차량 키 없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시큐리티는 차량 부품업체와도 협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