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3종 공개…헬스케어·피트니스 무장

이달 24일 노트9과 동시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8/08/10 01:00    수정: 2018/08/10 08:59

[뉴욕(미국)=이은정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함께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워치'를 공개했다. 이제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기존 '기어S' 대신 갤럭시워치 브랜드명을 사용한다. 워치와 갤럭시 스마트 기기의 서비스 경험을 통합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신제품은 한층 섬세한 사용 경험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의 킬러 앱으로 꼽히는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워치는 갤럭시노트9과 이달 24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노트9과 함께 갤럭시워치 3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갤럭시워치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디테일한 요소를 더했으며, 처음으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하며 시계 본연의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

실버 색상의 46mm, 미드나잇 블랙로즈 골드 색상의 42mm 제품 등 총 3가지로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는 더욱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와 각각 22mm, 20mm의 표준 스트랩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위스 명품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Braloba)와 협업한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 스타일의 스트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갤럭시워치 46mm 모델과 갤럭시워치 42mm 로즈 골드 모델.(사진=삼성전자)

특히 갤럭시워치는 472mAh의 대용량(갤럭시워치 46mm 기준) 배터리와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을 탑재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mm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사용할 수 있어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 LTE 지원 모델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는 물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갤럭시워치는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보다 정교해진 수면 관리, 운동 기록을 트래킹할 수 있는 종목을 업계 최다인 39종으로 확대해 더욱 포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우선 심박센서와 가속도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호흡 가이드’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박센서와 움직임 감지를 통해 램(REM) 수면을 포함한 수면 단계를 분석해, 사용자가 수면 습관을 바로 잡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수면 패턴을 분석해 아침에 일어난 후와 잠들기 전에 날씨, 스케줄, 운동 정보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한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일립티컬 등 6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푸시 업, 데드 리프트, 스쿼트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21종의 실내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3종.(사진=삼성전자)

이 밖에 갤럭시워치는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 글래스® DX+를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고,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수영 측정이 가능하며, 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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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Samsung Health)’, 모바일기기간 컨텐츠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 등 갤럭시 스마트기기의 편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랜 혁신의 역사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만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 워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모든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