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KAIST, 청소년 여름 과학캠프 진행

레이저 경보기·밸런싱로봇 등 융합과학 콘텐츠 교육

디지털경제입력 :2018/08/08 07:21

한화그룹은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캠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캠프기간 동안 참가학생들은 KAIST에 재학 중인 멘토들과 일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과학원리를 배운다. 학습한 원리를 적용하고 직접 실습해보며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레이저프린터와 바코드인식, 광통신, 의료용 레이저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Lazer)’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생들은 레이저 발생원리와 성질을 익히고 레이저 센서를 사용한 경보기를 직접 만들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일부터 8월 8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중학생 대상 여름 과학캠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한화그룹)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의 원인과 태풍의 발생원리, 특징을 배우고 인공태풍(토네이도) 발생장치를 만들어 실습하기도 했다.

4차 산업의 핵심기술 로봇공학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센서를 통해 측정된 수치를 바탕으로 모터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균형을 잡는 밸런싱로봇(Self Balancing Robot)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권수린 학생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실습 과정을 멘토 선생님들 도움으로 쉽게 이해하고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과학에 대해 좀더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KAIST가 함께 지원해왔다.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 화학, 지구과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과학 콘텐츠를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고 있다.

학생 4~5명당 KAIST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해 연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 수학 수업도 진행해 학업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여름?겨울방학에는 3~4일간 과학캠프, 학기 중에는 야구장 및 문화공연 관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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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한화그룹이 부담한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래의 노벨상 주인공을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