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 美 AI 스피커 시장 부동의 1위

애플 홈팟은 6%에 그쳐..."가격 경쟁력 필요해"

홈&모바일입력 :2018/08/03 08:28

올해 6월 말 기준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 에코가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홈은 24%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홈팟은 6%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아마존 에코가 미국 AI 스피커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보였다. (사진=씨넷)

2일(미국시간)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아마존 에코의 시장 점유율은 70%로 절대적이다. 지난 해 12월에는 구글 홈이 성장하면서 70% 벽이 깨졌지만 올 3월 이후 다시 70%대를 되찾았다.또 아마존 에코 이용자 중 34%, 구글 홈 이용자 중 31%가 해당 제품을 2대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제품을 통해 일단 써 보게 한 다음 익숙해지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사게 만드는 전략 탓이다.

반면 올 1분기 처음 등장한 애플 홈팟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애플 홈팟이 작지만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며 "아마존 에코 발매 시점이 2년 정도 앞서는 데다 미국시장에서 팔린 기기의 절반 이상이 저가 제품이며 애플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 없이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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