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대신 아이언 LTE 에그 쓰세요”

KT, 새 LTE 에그 선봬…보조배터리-유?무선 인터넷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8/07/31 09:46    수정: 2018/07/31 16:14

KT가 9월말 종료키로 한 와이브로 서비스의 LTE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새 LTE 에그(egg) 단말을 내놨다.

KT(대표 황창규)는 마블의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LTE 에그(egg) ‘아이언 에그’를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언 에그는 아이언맨의 상징인 아크 원자로와 마스크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과 측면 LED의 다양한 색상 변화로 단말 상태와 LTE 신호 세기를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언 에그 충전기로 제공되는 크래들은 WiFi, LAN 포트 등의 기능을 탑재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크래들에 있는 포트에 집안의 유선 인터넷을 연결하면 LTE 데이터 소진 없이 무선공유기로 사용할 수 있고, WiFi를 지원하지 않는 데스크톱 PC 등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2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젠더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의 보조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다.

8월1일 기준 출고가는 15만4천원이며, KT ‘LTE egg+ 11(11GB, 월 1만6천500원)’, ‘LTE egg+ 22(22GB, 월 2만4천200원, 이상 부가세 포함)’ 요금제로 가입이 가능하다.

KT는 지난 6월 와이브로(WiBro)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같은 양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용자 보호용 ‘LTE eg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는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아이언 에그’ 등의 LTE 에그 상품으로 전환가입 할 수 있다.

KT는 30일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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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이용 고객이 해지를 원하거나 ‘LTE egg+’ 요금제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이 면제되며 에그 단말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단말 무료 프로그램은 9월 말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전까지 적용된다. 다만, 아이언 에그로 전환을 희망할 경우 일부 추가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구영균 KT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아이언 에그를 통해 특색 있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새로운 디자인, 다양한 기능의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