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로봇 업무자동화'로 주 52시간 시장 개척 나선다

유아이패스와 업무 협약…시스템관제·정산검증업무 우선 진출

방송/통신입력 :2018/07/31 09:58

KT DS(대표 우정민)는 글로벌 1위의 업무자동화(RPA) 솔루션 업체인 유아이패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RPA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RPA는 사람의 업무 처리 방식을 모방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이다.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동반되는 휴먼에러를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KT DS는 올해 초부터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출근, 야간작업을 요하는 시스템관제, 정산검증업무 등에 RPA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 아침 7시부터 출근해 시스템을 점검하던 업무를 완전 자동화해 직원들이 정상 출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의 정산검증업무에 RPA를 도입해 2명의 직원이 2주 이상 소요되던 작업시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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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 관계자는 "직원들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RPA는 주 52시간 근무제도 정착에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KT와 그룹사의 업무뿐 아니라 금융권을 비롯한 대외 시장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DS의 신기술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문상룡 이머징테크본부 전무는 “RPA 기술에 자사가 보유한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결합하여 단순반복 업무 뿐 아니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까지도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업무자동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직원들이 더욱 가치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