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 런던 스핏파이어 등극

디지털경제입력 :2018/07/30 09:20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 출범 시즌 우승의 영광은 런던 스핏파이어(London Spitfire)가 차지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개최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필라델피아 퓨전을 2연승으로 제압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30일 밝혔다.

런던 스핏파이어,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지난 28일 진행된 1차전에서 런던 스핏파이어는 필라델피아 퓨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둔 뒤 다음 날 진행된 2차전까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우승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2천만 원)와 오버워치 리그 챔피언십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정규시즌 5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준준결승서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준결승서는 시즌 2위의 LA 발리언트를 각각 물리치며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필라델피아 퓨전에 1차전 첫 세트를 내준 후 2차전까지 연달아 6세트를 이기는 저력을 선보였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전원 한국인 선수로만 구성돼 오버워치 리그 내 한국 선수의 위상과 실력을 한번 더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 MVP의 영광은 ‘Profit’ 박준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에 머문 필라델피아 퓨전은 상금 40만 달러(약 4억5천만 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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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난 1월 11일시작된 오버워치 리그는 6개월간의 정규 시즌과 7월 한 달간 펼쳐진 플레이오프 및 그랜드 파이널 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는 인텔이 후원하는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올스타전 및 부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3대륙, 4개국 총 12팀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다. 뉴욕에서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ESPN, ESPN2, Disney XD, 트위치 등을 통해 황금 시간대 생중계됐다. 그랜드 파이널에는 한국,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스웨덴, 핀란드, 영국, 캐나다, 스페인 출신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참여하며 다양성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