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 주춤...“성장 여력 감소”

매출 1조3천636억·영업익 2천506억·당기순익 3천140억

인터넷입력 :2018/07/26 07:54    수정: 2018/07/26 08:01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기존 사업의 성장성이 다소 둔화되고,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주춤했다.

네이버는 2018년 2분기에 매출(영업수익) 1조3천636억원, 영업이익 2천506억원, 당기순이익 3천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7%,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1%,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1%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천487억원(11%) ▲비즈니스플랫폼 6천116억원(45%) ▲IT플랫폼 857억원(6%) ▲콘텐츠서비스 317억원(2%)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4천859억원(36%)이다.

광고는 모바일 메인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나 높은 기저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11.1%,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1천487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의 성과가 개선되고 쇼핑검색광고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6천116억원을 달성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3.4%,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7.0%,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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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21.6%,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4천859억원이다.

한성숙 대표는 "모바일의 성장이 둔화되고 온라인 시장 역시 성숙해짐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글로벌 수준의 인재 영입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기존 서비스의 경쟁력은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