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DAS 강화된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 추가...하반기 SUV 시장 공략

카테크입력 :2018/07/24 11:26    수정: 2018/07/24 13:36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더 볼드’로 하반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비트360 전시관에서 진행된 스포티지 더 볼드 신차발표회에는 총 6대의 차량들이 전시됐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탑재다.

차량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은 당초 기대를 모았던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대체 파워트레인으로 들어간다. 가격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한 기아차의 대체 수단이자 전략이다.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은 복합연비 16.3km/l(17인치 타이어 2WD 자동 모델 기준)를 나타내며 최고출력은 136마력(4000RPM 도달시), 최대토크는 32.6kg.m(2000RPM~2250RPM)다. 변속기는 7단 DCT로 들어간다. R 2.0 디젤은 8단 자동변속기, 누우 2.0 가솔린은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차이가 있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더 볼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포티지 더 볼드는 외관 디자인 변화에 큰 초점을 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마트스트림 D 1.6 엔진이 들어간 스포티지 더 볼드 엔진룸 (사진=지디넷코리아)
운전석 관점에서 본 스포티지 더 볼드 실내 센터페시아와 계기반 (사진=지디넷코리아)
심레스(seamless) 형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실내 센터페시아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포티지 더 볼드 실내는 기존 스포티지와 큰 차이점이 없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베젤과 화면간 경계 없는 ‘심레스(seamless)' 형태의 8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점은 눈에 띈다. 이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꺼졌을 때와 작동됐을 때의 느낌이 상반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 탑재다. 기존에는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능과 차선이탈경고 기능만 들어갔지만, 이번 스포티지 더 볼드에는 더 많은 ADAS 사양이 들어갔다.

스포티지 더 볼드 모든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ADAS 사양들이 기본이다. 이 때문에 판매가격이 기존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은 선택 사양(옵션)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이 들어간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우선 SCC, BCW, RCCW 사양들은 스포티지 더 볼드 내에서 ‘드라이브와이즈II' 옵션 패키지로 묶인다. 이 패키지는 전 트림 선택 가능하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묶이면 옵션가가 113만원에 달한다.

스포티지 더 볼드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집안에서 차량을 음성제어 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가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스포티지 더 볼드를 시작으로 다음달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탑재된다.

해당 기능은 스포티지 더 볼드 출시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가 없었다. 현대차는 다음달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주요 전시시설에서 홈투카 서비스 체험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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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더 볼드의 가격은 ▲R2.0 디젤 2천415만원~3천38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천366만원~2천989만원 ▲누우 2.0 가솔린 2천210만원~2천743만원이다.

*영상=[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더 볼드 출시현장] HDA 동급 최초 탑재,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