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은행, 신뢰회복 노력해달라"

22개 은행장 만나 "금리 산정 체계 합리화" 당부

금융입력 :2018/07/23 20:00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2개 은행장을 만나 은행 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은행연합회는 서울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윤석헌 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22개 사원은행장 등이 만나 금감원과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 산정 체계 합리화는 물론이고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쓸모있는 금융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 중개 기능 활성화도 요청했다.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헌 원장은 또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신용자와 채무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약 54%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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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말 기준으로 은행권 채용 규모는 약 2천973명이며, 올해는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인 3천100여명을 포함해 약 4천6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목적 펀드에 3천200억원을 출연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산업 공익재단 설립 등 향후 3년 간 은행권 공동으로 7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