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토, 1년 안에 가장 많이 쓰는 블록체인 되겠다"

컴퓨팅입력 :2018/07/23 14:35    수정: 2018/07/23 16:35

"기프토를 1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블록체인 사례로 만들겠다."

앤디 티앤(Andy Tian) 기프토(GTO) 대표(CEO)는 지난 2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에 참가해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 같은 목표를 세운 배경에 대해 티엔 대표는 "실제 경제 효용성을 갖춘 블록체인 프로젝트만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앤디 티앤 기프토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파트너스 서밋에 참가해 강연하고 있다.

그는 "이더리움은 오랫동안 활용도가 없다가 수많은 댑이 나오면서 사용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현재 암호화폐가 저평가 받는 상황에서 바이낸스 토큰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도 수수료 지불수단으로 사용되는 등 실제 사용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여전히 실생활에 블록체인 서비스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블록체인 리서치 전문 기관인 블록체인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 암호화폐 월렛으로 추정한 실제 암호화폐 보유자수는 3천만명 수준이다.

또 분산앱(Dapp·댑) 사용자 수를 보여주는 댑레이다를 보면, 20일 기준 1위 디앱의 하루 실사용자 수(DAU)는 2천172명 정도다.

이에 대해 티앤 대표는 "블록체인은 다소 느리게 확장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를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프토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모든 일반 대중과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프토는 소비자들에게 블록체인 활용의 실제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기프토는 텔레그램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기프토몬을 출시 했다. 기프토몬은 출시 2주 만에 하루 이용자수((DAU) 4천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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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토는 실사용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 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남미 지역의 3대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에프에치엘(FH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FHL에서 운용하는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KAYBO)이용자 수는 1천800만명에 이른다. FHL는 향후 출시할 온라인 게임에 기프토 토큰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 대형 소비자 브랜드인 스타일업, 뮤직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알파 뮤직, 미디어 업체 ‘ERA 티비 등 9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소비자들이 기프토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