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N 전자정부 평가서 온라인 참여 공동 1위

덴마크, 핀란드와 함께...전자정부 발전 부문은 3위

컴퓨팅입력 :2018/07/22 12:43    수정: 2018/07/22 12:58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가 UN이 실시한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온라인참여부문 공동 1위(덴마크, 핀란드), 전자정부 발전부문 종합 3위(1위 덴마크, 2위 호주)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UN 전자정부평가는 UN 경제사회처(UNDESA)에서 2002년부터 2년마다 실시한다. 193개 전체 회원국의 전자정부 참여 및 발전 부문 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온라인 참여지수는 온라인 정보제공, 정책참여, 정책결정 3가지 분야를 평가하고, 전자정부 발전지수는 온라인서비스, 통신인프라, 인적자본 3가지 분야를 평가한다.

우리나라는 2010년, 2012년, 2014년 세 번 연속 두 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2016년 각각 4위와 3위, 올해는 1위와 3위를 차지, 10년 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행안부는 "문재인정부의 광화문 1번가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 온라인 참여정책과 정부24, 국민생각함 등 대국민 온라인서비스 개선 등의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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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 다만, 전자정부 발전부문 순위가 3위에 머문 것은 인적자본지수 구성지표인 대학진학률이 해마다 감소해 경쟁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진학 보다 취업을 택하는 등 국민정서 변화로 대학진학률이 2008년 83.8%에서 2017년에는 68.9%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을 전자정부에 접목하는 한 발 앞선 디지털 행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