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중국 술 바이주 등장

샤오미 생활용품 판매점서 23일부터 판매 돌입

인터넷입력 :2018/07/20 07:56

제조와 유통 과정이 블록체인으로 관리되는 중국 술 바이주(白酒)가 등장했다.

제품 이력이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록되고 이 기록은 변조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는 직접 스캔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샤오주'라 이름 지어진 이 바이주 제품은 샤오미의 생활용품 판매 플랫폼 샤오미여우핀(小米有品)에 등장했다.

100ml 용량의 병 5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에 99위안(약 1만6천5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블록체인 기반의 위조 방지 유통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병 뚜껑에 홀로그램 레이저 위조 방지 태그가 있으며, 블록체인 추적 기술과 홀로그램 이미지 인식 기술을 동시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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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추적 기술과 홀로그램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바이주 (사진=스췐주메이주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짜 술'로 비롯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비자들이 마시기 전에 이 간편히 스캔을 통해 병 마다 부여된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블록체인 코드는 주류 공장에서 조차 복제할 방법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샤오미 여우핀에서는 샤오미뿐 아니라 샤오미 생태계, 제 3자 기업이 다양한 일상생활 제품을 판매한다. 구샤오주 생산은 쓰촨성 스췐주메이주예에서 했다. 스췐주메이주예의 창업자 겸 CEO는 샤오미여우핀 임원 출신이다. 구샤오주의 정식 발매일은 이달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