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반도체 위기 동감…총력적 지원"

"기업 동반성장·인력 양성으로 1위 수성 도울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7/18 14:33    수정: 2018/07/18 14:35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감도는 위기감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향후 국내 반도체 산업이 경쟁 국가들과 '초(超)격차'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위한 '반도체산업 발전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백 장관은 "경쟁국(중국)이 200조원을 투자할 동안 우리 정부가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 "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반도체가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발전 대토론회'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부 장관. (사진=지디넷코리아)

산업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난해 국내 총 수출 중 17.1%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엔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0.3%를 돌파했다. 전체 수출액도 지난해 970억 달러(약 109조6천억원)에서 올해 1천200억 달러(약 135조5천억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량의 5분의 1을 맡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메모리반도체 호황의 중심에 놓인 D램 가격 상승세가 조만간 사그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꺾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업계 곳곳으로부터 나왔다.

또 최대 수요국이자 경쟁국인 중국이 한국을 바짝 추격해오고 있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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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특히 국내산 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력 양성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백 장관은 "반도체 산업이 봉착한 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동감하고 있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뜻을 같이 한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기업체들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