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어느 나라보다 빨리 5G 선점해야”

이통사 CEO에 5G 통신 산업 활성화 역할 당부

방송/통신입력 :2018/07/17 13:24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이동통신 3사 CEO에게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빨리 5G 통신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간담회를 갖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내년 3월 5G 통신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하겠다고 알렸는데, 관련 기업들이 예측 가능하게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해 정부가 일정을 알려드리려고 했다”면서 “관련 기업으로는 통신사도 있고 서비스 회사도 있고 장비 측면에서는 단말 회사도 있고 통신 장비 회사도 있다”고 운을 뗐다.

유 장관은 또 “정부는 주파수 경매와 할당을 해야 했고 이같은 과정을 미리 정부가 알려야 기업들이 예측 가능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내년 3월 상용화라는 중요한 내용을 제시했고 일정대로 잘 돼서 감사하단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 장관은 또 “5G 상용화는 국내 산업의 미래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그 서비스도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 되고, 서비스를 구현하는 단말도 우리 산업과 굉장히 관련이 깊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특히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5G 시장을 빨리 선점해서 테스트베드, 레퍼런스가 되는 성공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 나가는 측면에서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는데, 정부도 그렇지만 기업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5G 상용화와 함께 통신비 관련 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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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통신비 절감 정책에 많은 노력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5G 시대에도 통신비를 어떻게 계속 줄일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5G 시대 통신비용은 사용 요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성격은 점차 옅어지고 데이터와 서비스 중심으로 가게 될텐데 통신비용을 줄이는 숙제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