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블록체인 '사진 저작권 보호' 서비스 개시

블록체인 특성에 바이두 AI 식별 기술 결합

인터넷입력 :2018/07/13 07:51

중국 검색 포털 기업 바이두가 블록체인 기반 사진 저작권 보호 서비스인 '토템(totem, 중국어명 투텅)' 운영을 개시했다.

'픽 체인(PIC-CHAIN)' 플랫폼이라고 명명된 토템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에 뿌리를 뒀다. 사진 즉 이미지의 판권 정보를 영원히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블록체인의 공신력과 복제 및 개조 불가성에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사진 식별 기술을 결합시켰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품의 전송 상황을 추적하거나 감시할 수 있어 기존 사진 저작권 보호 모델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바이두가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보호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 (사진=토템 서비스 메인화면)

판권을 가진 저자는 이 플랫폼에 실명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끝나면 원(原) 창작물을 인증할 수 있다. 이후 검색 포털 서비스인 바이두의 이미지 검색과 웹 검색 결과 등에도 노출된다.

만약 저작권 침해가 발생하면 토탬이 온라인 상에서 법률 전문가를 통해 저작권 보호 조치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고 감시하면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토템은 사진작가, 디자이너, 서예가 등 작가들의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실명 인증 이후에 바로 이미지를 블록체인 상에 등록할 수 있다. 이미 중국의 유명 사진작가 등이 토템 서비스에 등록했다.

바이두는 이미 중국의 유명 사진작가 등이 토템 서비스에 등록했다고 소개했다. (사진=토템 서비스 메인 화면)

바이두는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바이두가 운영해온 블록체인 금융 오픈 플랫폼 'BaaS'는 '두샤오만 금융(Du Xiaoman Financial)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정식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에 돌입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라이츠거우' 등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