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잠수함으로 태국 소년 구조할 수 있다”

인터넷입력 :2018/07/09 09:26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로켓의 부품으로 만든 어린이 크기 잠수함이 태국 동굴에 고립된 소년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굴착회사 보링컴퍼니의 CEO인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갇혀있는 소년들을 그가 착안한 미니 잠수함으로 구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뉴스1)

일론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에어펌프와 지표투과 레이디 등의 사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보링컴퍼니의 직원들이 태국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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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일 "태국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팔콘 로켓 본체의 액체 산소 튜브를 이용한 작은 크기 잠수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잠수함은 2명의 다이버가 들고 다닐 만큼 가볍고, 좁은 동굴 틈을 충분히 통과할 만큼 작다"라고 덧붙였다. 이 방법이라면 8시간 정도면 아이들을 구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태국 유소년축구팀 코치1명과 소년 12명은 지난 6월 말 치앙라이에 있는 동굴로 탐사를 떠났다가 폭우로 고립됐다. 지난 이달 초 생존이 확인됐지만 흙탕물이 동굴 입구를 막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현재 이 중 4명을 우선 구조했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