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게임·도박 스팸 신고건수 올해 2배 증가

오후 2~4시 스팸신고 건수 최다… 최대 180만건

방송/통신입력 :2018/07/08 10:18    수정: 2018/07/08 10:38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상반기 스팸신고 정보를 공개했다.

8일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신고 유형은 ‘불법게임·도박’(230만8천930건)으로 나타났다. 2위는 ‘대출권유’(159만4천412건), 3위는 ‘텔레마케팅’(94만801건)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상반기 최다 스팸 신고유형 2위였던 불법게임·도박(118만 3693건)의 신고건수가 올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총 스팸 신고건수(814만8천426건)의 28%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대출권유 신고건수는 1천29건 감소했고, 텔레마케팅 신고건수는 15만6천30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스팸으로 신고된 전화번호 중 휴대폰 전화번호(348만456건)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는다. 전체 스팸신고 중 휴대폰 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29%(전체 563만2천183건 중 165만9천879건)였던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휴대폰 전화번호로 오는 스팸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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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신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 동안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만 180만3천804건으로, 전체 스팸신고 건수 중 22%에 달한다. 이는 오후 시간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후후 관계자는 "스팸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보다 편리한 통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편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