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모바일, 대만 공략 시동...사전 예약 임박

3분기 정식 서비스 목표 변함 없어

디지털경제입력 :2018/07/06 10:39    수정: 2018/07/06 17:13

펄어비스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전후로 서비스 전 사전 예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6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검은사막모바일 대만 쇼케이스는 오는 7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부민 펄어비스 타이완 지사장, 함영철 사업실장, 조용민 PD 등이 참석한다고 전해졌다.

대만 쇼케이스 당일 검은사막모바일 소개와 함께 사전 예약 일정 등을 공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달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 3분기 정식 서비스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사전 예약 수치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8월내 서비스도 시작할 수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지난 2월 국내에 선 출시돼 구글 매출 1위작 리니지M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외에도 영지 등 차별화 콘텐츠가 호평을 받은 영향이다.

검은사막모바일(가칭)

관전 포인트는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 공략에도 성공하느냐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긍정적이다.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검은사막모바일은 대만 현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만큼 출시 전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대만에 먼저 출시된 리니지M이 리니지 IP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과를 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리니지M은 국내와 대만 구글 매출 1위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다.

또한 IP 인지도를 제외하고 게임성만으로도 흥행 가능성은 높다. 이미 국내서도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았다. 게다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최적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만 서비스를 맡는 현지 법인 펄어비스타이완이 다시 한 번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펄어비스타이완은 현지서 PC 게임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펄어비스타이완은 해외 사업 전문가로 통하는 부민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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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모바일로 강소기업 반열에 오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사다. 지난 1분기 매출 755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순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4%, 60.3%, 82.9% 증가한 수치다. 검은사막모바일 대만 서비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지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7월 10일 대만 현지서 검은사막모바일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행사 날 검은사막모바일의 게임 소개와 사전 예약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에 이어 대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