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데스티니 가디언즈, PC방 시장 격돌

[하반기 전망] PC방 슈팅 장르 점유율 변화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8/07/04 14:12

국내 PC방은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 슈팅 게임 장르 점유율이 약 40%에 육박한다.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컵 기간 인기 반등에 성공한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등을 제외하고 PC 게임 대부분은 미미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슈팅 게임의 PC방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명확하다. 슈팅 게임은 시간 당 PC방 사용료를 내는 게임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다.

슈팅 게임의 경우 이용자 이탈율도 낮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1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수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 하반기에도 배틀그라운드가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이런 상황에 PC방 서비스를 앞둔 포트나이트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국내 PC방 인기작이 될 것이란 기대감은 크다. 이미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포트나이트가 슈팅 게임에 빠진 PC방 이용자들을 사로 잡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제2의 PC방 슈팅 게임 열풍이다.

지난 2월 기준 포트나이트를 즐긴 글로벌 이용자 수는 1억2천500만 명이다. 일일 동시접속자 수는 340만 명을 넘어서며, 배틀그라운드 못지않는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보니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서양 애니메이션 그래픽 분위기에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배틀로얄 모드, 가벼운 캐주얼 조작 방식, 진지 방어 등의 요소 등을 채택한 만큼 PC방 인기작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는 네오위즈가 맡았다. 네오위즈는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 PC방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애초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 목표는 상반기였지만, PC방 버전 개발에 속도가 붙지 못하면서 하반기로 밀렸다.

또 다른 슈팅 게임도 PC방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서비스할 예정인 슈팅 RPG 데스티니 가디언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번지에서 지난해 출시한 데스티니2를 국내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게임이다. 원작은 출시 4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2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 게임은 온라인 RPG과 일인칭슈팅(FPS) 장르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게임 내 행성을 옮겨 다니며 거대한 보스를 사냥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고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로스트아크.

물론 MMORPG 로스트아크 등 신작이 깜짝 놀랄 PC방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하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으면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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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핵앤슬러시(몰이사냥)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 섬 탐험 등 색다른 콘텐츠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MMORPG 장르의 경우 PC방이 아닌 집에서 주로 즐긴다는 점에서 PC방 점유율 톱10을 기록해도 흥행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로스트아크가 슈팅 게임이 주도하고 있는 PC방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