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원, 마이크론에 '메모리 판매금지' 판결

D램·낸드플래시 26종에 판매 예비적 중지 명령

일반입력 :2018/07/04 09:23    수정: 2018/07/04 11:43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중국 내 메모리 판매를 금지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마이크론의 중국 자회사에 메모리반도체 판매를 금지하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법원으로부터 이른바 '예비적 중지 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받은 마이크론의 반도체 품목은 PRC 26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 총 26종이다.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3일 마이크론의 중국 자회사에 메모리반도채 판매를 금지하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

이 같은 내용은 마이크론의 경쟁사인 대만의 반도체 기업 UMC가 알린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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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 중국 현지에 D램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인 UMC와 푸젠진화가 자사의 D램 메모리 특허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UMC도 지난 1월 마이크론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생산 판매 중단과 2억 7천만 위안을 배상하는 맞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법원이 UMC의 손을 들어줬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