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20명 등 차세대 보안리더 160명 탄생"

과기정통부 'BoB 7기' 발대식 개최...내년엔 200명으로 늘려

컴퓨팅입력 :2018/07/03 21:33    수정: 2018/07/03 23:16

고교생 20명을 포함한 차세대 보안리더 160명이 새로 탄생했다. 여성이 32명으로 20%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오후 5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지밸리컨벤션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BoB' 프로그램은 정보보호 분야를 선도할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한 멘토들의 맞춤형 교육과 실무중심 프로젝트로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고교 및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2년 처음 시작해 1기 60명을 배출한 이후 2기(117명), 3기(122명), 4기(136명), 5기(140명), 6기(137명) 등 지난 6년간 화이트해커 712명을 배출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지밸리컨벤션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7기 발대식'이 열렸다.

BoB 수료생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국제해킹방어대회 상위권에 입상했고, 통신·전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제품·서비스 취약점을 분석하며 최고 정보보호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가경정예산 7억 원을 투입해 프로그램 교육센터를 확장하고 교육정원도 증원했다. 올해 선발한 160명은 역대 최고다. 내년 8기는 약 2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번 제7기 BoB 교육에는 고교 및 대학(원)생 등 1059명이 지원했다. 이중 서류전형과 인성 및 적성검사,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거쳐 160명을 최종 선발했다. 남성이 128명(80%)이고 여성은 32명(20%)이다. 학력은 고교생이 20명(13%), 대학생 이상이 140명(87%)에 달했다. 평균 연령은 22.2세다.

이번에 선발한 교육생들은 내년 3월까지 최고 정보보호전문가들(멘토)에게 취약점 분석, 디지털 포렌식,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 제품개발 등 분야별 최신 기술 교육을 받고 실무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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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국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정보보호 전문가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직종으로 전 산업부문에서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차세대 보안리더 교육 등 정보보호 인력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이주영 의원, 정우택 의원, 박순자 의원 등 여러 의원과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 이민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임종인 고려대 교수(BoB 자문위원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등 산학연관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차세대 보안리더들을 격려했는데, 의원들의 지루한 축사와 수료생들의 리허설 등은 옥의티로 지적됐다.

BoB 7기 수료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3일 서울 구로에서 발대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