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획득

제조사 시험소 중 세계 최초…"기술력·신뢰도 인정받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7/03 11:33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에 대한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해 안전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 시험인증업체인 독일 TUV SUD로부터 OLED조명 안전 규격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획득한 OLED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은 제조사 시험소 중 세계 최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안전 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의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이번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는 내부단락 회로 테스트(Internal Short Circuit Test)와 결함 조건 테스트(Fault Condition Test), 열 응력 테스트(Thermal Stress Test)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에 대한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철저한 안전 테스트를 거친 OLED조명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배종욱 기초기술연구담당은 "OLED조명에 대한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획득은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OLED분야에 대한 품질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OLED 조명 제품의 경쟁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TUV SUD 코리아 제품인증 사업부 총괄 예쎄 폴커(Jesse Volker) 전무는 "TUV SUD는 시험 인증 분야에 있어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세계 선도 기업"이라며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시험소 인정을 축하하고,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차세대 조명 제품으로서 국제 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을 인정받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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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OLED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프리미엄 광원이다.

또 이 제품은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인 특성 덕분에 투명·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우수해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 구현에도 활용되고 있다. 그 밖에도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조명이나 자동차 후미등과 같은 형태 등 다양한 적용 가능성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