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내년 2월 5G 스마트폰, 7월 드론 구매"

중국 최대 통신사 5G 기기 구매 시간표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8/07/03 07:57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5G 상용화를 위한 단말 구매 시간표를 구체화했다.

2일(현지시각) 차이나모바일은 '5G 단말상품 지침(5G Device Guidelilne)'을 발표하고 내년 2월 5G 스마트폰 구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9월 테스트 설비, 연결형 고객댁내장치(CPE, customer premise equipment) 구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제조사들은 11월까지 납품해야 한다. 이어 내년 2월까지 스마트폰과 연결 및 융합형 CPE,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상품 구매를 시작하며 제조사들은 내년 4월까지 납품해야 한다. 이어 내년 7월 2차 스마트폰을 비롯해 VR 및 AR, 5G 모듈, 그리고 드론, 5G PC와 태블릿PC 등을 구매하며 제조사들은 9월에 납품해야 한다.

2일(현지시각) 중국 차이나모바일은 5G 단말상품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차이나모바일)
2일(현지시각) 중국 차이나모바일은 5G 단말상품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차이나모바일)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차이나모바일은 지침에 상세한 5G 단말상품 사양과 규격을 담아 배포했다. VR 및 AR의 경우 엣지 컴퓨팅과 결합되며 5G 엔드투엔드(End to end) 딜레이가 10ms다. VR 및 AR 생방송이 가능하기 위해 VR 게임은 더 좋은 인터페이스 체험을 가능케 해야 한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지침을 보면 이달 차이나모바일은 NSA(Non-Standalone) 실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11월 SA(Standalone) 실외 테스트를 수행한다. 내년 10월에는 우호적 사용자에 대한 테스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 지침에서 차이나모바일은 제조사들에게 네트워크 구조상 사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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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은 올해 말 첫 5G 칩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첫 5G 설비를 출시한 이후 내년 3분기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힉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앞서 지난 2월 28개 협력사와 함께 '5G 단말 선행자 계획'을 위한 MOU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