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판매 41만4222대..전년比 15.4%↑

국내 판매 3.8% 감소, 싼타페 9천74대 판매

카테크입력 :2018/07/02 16:34    수정: 2018/07/02 16:37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에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5.4% 늘어난 41만4천22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5만9천494대, 해외 판매는 19.4% 증가한 35만4천782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 줄어든 것은 근무일수 감소 영향이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04.2% 늘어난 9천74대가 판매됐다. RV 판매는 코나가 4천14대(전기차 판매 포함), 투싼 3천237대 등 1만6천49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74.7% 올랐다.

승용 세단 판매는 주춤했다. 최근 고성능 N 모델 라인업이 더해진 벨로스터는 327대가 판매됐고, 아반떼는 전년 동월 대비 8.6% 하락한 5천92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승용 판매를 이끌고 있는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29.4% 하락한 8천94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싼타페 인스퍼레이션 (사진=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4천773대를 기록했다. G70은 1천35대, G80은 3천116대, EQ900은 622대가 판매됐다.

지난 1월 사전 예약을 받았던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은 6월 한달간 1천76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5월 304대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나 일렉트릭의 현재 출고 대기 물량은 1만 5천대를 상회한다.

상용차 부문은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천56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700대가 팔렸다.

관련기사

지난 5월과 6월 잇따라 캠핑카 모델과 리무진 모델로 출시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5천126대가 팔리며 2012년 11월(5천338대 판매) 이래 5년 7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SUV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을 맞아 싼타페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아이오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