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넷플릭스·유튜브 지원하는 OTT박스 출시

구글 전 기능 지원...보조배터리로 야외 시청도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8/07/02 14:04

케이블TV방송업체 딜라이브(대표 전용주)가 넷플릭스와 함께 유튜브,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UHD OTT 박스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딜라이브는 TV를 통해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를 출시했다. 오는 7월부터는 유튜브,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비&TV, 뮤직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지원되는 ‘딜라이브 플러스 UHD’를 판매한다.

딜라이브 플러스 UHD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TV 8.0(오레오) 기반에 넷플릭스 닌자 5.0 버전을 정합해 상용화해 화면을 구성했다. UHD 화질 지원과 돌비 디지털 플러스(EAC-3) 음질을 기본으로 했다.

딜라이브 플러스 UHD는 OTT박스에 마이크로 5핀 전원방식을 적용했다. 일반 정격 전원이 아닌 보조배터리를 통해 전원 공급이 가능해져 야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 2.4/5G 듀얼밴드 지원으로 빠른 접속환경을 만들었다. 저전력 블루투스 4.1(BLE)도 지원한다.

케이블TV방송업체 딜라이브(대표 전용주)가 넷플릭스와 함께 유튜브, 구글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UHD OTT 박스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을 반영한 ‘랭킹 기능’과 딜라이브 무료 콘텐츠로 직접 연결되는 바로가기 버튼을 리모컨에 설치했다.

딜라이브는 UHD 박스 출시에 맞춰 '골프존TV', 일본여행 콘텐츠를 담은 '채널J', 아이돌과 한류 스타들의 공연과 팬미팅 영상을 제공하는 셀렙TV 등 신규 앱도 출시한다. 기존 딜라이브 영화와 드라마, 명작 애니, 외국어 학습 콘텐츠, 아동용 콘텐츠, 한류 스타 비하인드 영상 등 100개 앱의 2만여편의 무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 플러스 UHD 가격은 16만원이다. 구입 방법은 딜라이브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 가능하다. 방송, 인터넷, OTT 결합 상품 '딜라이브 스페셜'에 가입하면 딜라이브 플러스 UHD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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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온라인 사전구매를 예약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블루투스 마이크를 제공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국내 OTT 시장이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기능이 향상된 ‘딜라이브 플러스 UHD’는 콘텐츠 업계와 협업을 통해 국내 OTT 생태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