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모델3, 주당 5천대 생산 달성"

사업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중요

테슬라가 주력 차량인 '모델3'를 주당 5천 대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이날 모델3를 주당 5천 대 생산했다는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지난달 5일 주주총회에서 이달 말까지 주당 5천대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이를 현실화 한 것이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주당 5천대 생산은 테슬라가 하반기에 차질 없이 사업을 운영하고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현금 자산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테슬라는 지난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모델3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테슬라는 모델3 주당 5천대까지 생산력을 끌어 올려 올해 3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말에도 모델3 주당 5천대 생산이란 같은 목표치를 제시했으나, 지난해 마지막 7일 동안엔 793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가 주당 5천대 생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건비, 조립라인, 부품 공급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델3의 생산량을 급격히 높일 경우 차량에 탑재되는 파나소닉사의 배터리 재고가 일시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