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블록체인 표준' 제정 논의

본토와 대만 잇는 블록체인 연맹 결성

인터넷입력 :2018/07/02 08:59

중국 본토와 대만이 블록체인 연맹을 결성했다. 두 지역을 포괄하는 표준을 만들거나 산학계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의 협력 방안 모색 구심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크로스-스트레이츠 블록체인 얼라이언스(Cross-Straits Blockchain Alliance, CBA)' 발족식이 열린 가운데 '블록체인 표준 제정'에 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천충 전 행정원은 "중국 본토와 대만이 공동으로 블록체인 표준을 수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본토와 대만의 산·관·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결성한 이반 연맹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신베이시에 블록체인 산업 육성 기지를 설립하는 등의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1일 중국 본토와 대만을 잇는 블록체인 연맹이 결성됐다. (사진=차이나타임스)

CBA는 중국 본토 대만의 블록체인 산관학연 교류에 중점을 두게 되며 ▲산·관·학·연 교류 및 정기적 소통 ▲블록체인 산업 협력 및 연계 ▲블록체인 혁신 기업 육성 인큐베이팅 ▲블록체인 청년 창업 엔젤펀드 구축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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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공공 행정,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 교통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 협력하겠다는 포부다.

이 자리에는 홍콩블록체인협회(HKBA) 및 아태지역 블록체인 협회(APBA) 등 관계자도 참석해 중화권의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대한 향후 발전 방향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