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카메라 고민? "이 카메라 어때요"

초경량·화질·방수 등 다양한 선택지... 프로모션도 '눈길'

홈&모바일입력 :2018/06/29 16:29    수정: 2018/06/29 16:59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연휴가 많은 5월과 7월에 카메라 구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7월은 여름 휴가에 맞춰 계곡이나 바다를 찾거나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 이런 경향이 강해진다.

각 카메라 제조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 추가 배터리나 대용량 메모리카드, 휴대용 케이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휴가철에 활용할 첫 카메라 고민에 빠진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용도에 맞는 제품을 한데 모았다. 휴대와 조작이 쉬운 카메라, 물과 먼지 때문에 스마트폰이 활약하기 어려운 환경을 위한 제품 등 다양한 선택지가 기다린다.

■ 스마트폰 이상의 화질을 더 간편하게

스마트폰은 가장 쉽고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렌즈 구경과 센서 크기 때문에 표현력이나 노이즈, 감도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역광이나 야간 등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기존 카메라가 유리하다. 자주 찾기 힘든 해외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에 아쉬움을 느낀 소비자들이 카메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니콘 D7500. 니콘 DX 포맷 센서를 장착한 입문자용 DSLR 카메라다. (사진=니콘)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본격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이들에게 중급 DSLR 카메라인 D7500을 추천했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장착한 상태의 무게는 약 720g으로 비교적 한 손에 들고 다니거나 어깨에 쉽게 메고 다닐 수 있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위해 출시된 일명 '네 자리수 카메라' 중 최상위 모델이며 고성능 영상처리엔진을 적용해 ISO 상용 감도를 최대 512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동영상 기능은 4K(3840×2160 화소) 해상도, 초당 최대 3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다른 회사 카메라에서 찾을 수 없는 고유 기능인 스냅브리지는 블루투스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달해 준다. 카메라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작동해 일일이 사진을 선택하고 복사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0. 소형/경량으로 휴대가 쉬워 여행에 적합하다. (사진=캐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소형·경량화를 내세운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100을 추천했다. 본체 기준 무게는 266g으로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여행지에서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초점을 빠르게 맞추는 듀얼픽셀 CMOS AF, 저조도 노이즈를 줄이는 영상처리엔진인 디직7도 내장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셀프 인물사진 모드, 예쁜 피부 효과 등 촬영 모드와 휴대성, 다양한 색상의 페이스 커버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핑크 컬러를 적용한 한정판 패키지 'EOS M100 핑크 X 콰니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구매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 강·바다 등 물놀이 많다면 방수 카메라 제격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터프 TG-5. 방수/방진/내충격 기능을 갖췄다. (사진=올림푸스한국)

여름철은 더위를 피해 가까운 강이나 바다가 있는 휴양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구글 트렌드와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최근 2년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방수 카메라'를 검색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어난다.올림푸스한국은 수중 15미터 완전방수, 2.1미터 높이 충격 방지, 영하 10도까지 견디는 방한 성능을 가진 스타일러스 터프 TG-5를 추천했다. 콤팩트한 크기에 강력한 방진 기능을 갖춰 모래 사장이 있는 바닷가 물놀이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수중 촬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F2.0 조리개 렌즈를 달았고 ISO 이미지 감도는 필요에 따라 최대 ISO 12800까지 확장 가능하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에 내장된 영상처리엔진인 트루픽Ⅷ으로 저감도 노이즈도 최소화했다.

소니코리아는 해저나 수중 영상을 촬영하려는 사람들에게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액션캠인 FDR-X3000을 추천했다. 이 제품에 기본 제공되는 하우징을 장착하면 방진과 함께 수심 최대 6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소니코리아 액션캠 FDR-X3000을 추천했다. 기본 제공되는 하우징 장착시 수심 60미터까지 버틴다. (사진=소니)

영상은 최대 4K 기록이 가능하며 손으로 들고 찍거나 몸에 매달아 찍을 때 흔들림을 줄이는 안정화 기능도 내장했다. 소니코리아는 "비가 오는 날의 하이킹, 스키 또는 스노우보드 타기, 산악 바이킹 동영상 제작, 파도 타기 또는 해저 탐험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메모리카드·추가 배터리 등 프로모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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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할 카메라를 결정했다면 각 제조사들이 실시하는 휴가철 프로모션에 참여해 여행시 유용한 액세서리를 챙기는 것도 좋다.

이들 프로모션은 대부분 각사 웹사이트에서 카메라 정품등록을 마치면 사은품을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은품은 긴 야외 촬영에 도움을 주는 추가 배터리나 32GB 이상 대용량 메모리카드, 휴대용 케이스 등이 주를 이룬다.각 업체 관계자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오픈마켓은 물론 시중 면세점 등에서 적립금과 할인 혜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제품도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된다"며 "카메라 구입후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응모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