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AI·자율주행 스타트업 3곳 투자

마키나락스, 모빌테크, 포자랩스

인터넷입력 :2018/06/28 17:08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이하 D2SF)가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분야의 스타트업 3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마키나락스 ▲모빌테크 ▲포자랩스다. 마키나락스는 네이버SK텔레콤현대차로부터 공동 투자를 유치했고, 모빌테크와 포자랩스는 네이버 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약 6개월동안 지원받은 뒤 실제 투자까지 이어진 사례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에 특화된 AI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조 장비/공정에서 발생하는 센서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장비 고장 및 품질 이상 예측해 제조 공정 최적화 등으로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 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했고, 반도체, 자동차, 화학산업 대상의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 풍부한 기술 및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SK텔레콤현대차의 공동투자를 이끌어 냈다.

모빌테크는 고정밀3차원 지도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활용해 3차원 지도 정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딥러닝을 통해 후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3D지도 제작 및 자율주행에서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3D지도 제작, 라이다, 영상 처리 등을 연구한 박사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다.

포자랩스는 딥러닝/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작곡 및 작사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쇼케이스, 2018년 미국 뮤직페스티벌SXSW 2018에 참가해 현업 뮤지션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연세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며, 현재 베타 버전을 준비 중이다. 역시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약 6개월간 기술 및 사업지원을 거쳐 투자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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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3곳 모두 국내에서는 희소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며 "이들이 기술 및 비즈니스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며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D2SF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23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네이버 및 라인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