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상] 5억원짜리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버튼으로 모니터 실행, 시트 접힘 가능

일반입력 :2018/06/28 15:07    수정: 2018/06/28 22:32

롤스로이스가 28일 국내 출시한 SUV '컬리넌'에는 롤스로이스만의 최고급 감성과 SUV의 실용성이 더해졌다. 특히 오프로드를 즐기고 싶은 운전자들을 위한 주행모드가 마련돼 새로운 롤스로이스 고객층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출시 당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간담회에 총 두 종류의 컬리넌을 배치했다. 하나는 롤스로이스 역사 사상 최초로 뒷좌석을 접을 수 있는 ‘라운지 시트’ 모델과 냉장고 등을 배치해 고급감을 더한 ‘개별 시트’ 모델 등이다.

라운지 시트는 뒷좌석 이곳저곳에 전자동 버튼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뒷좌석 모니터와 식탁을 열 수 있는 버튼이 1열 시트 뒤편에 자리잡았다. 또 승객이 바깥에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있는 전자동 버튼이 뒷좌석 도어 패널 안쪽과 C필러 부근 안쪽에 자리잡았다.

컬리넌 라운지 시트 모델 뒷좌석은 완전 평평하게 접힐 정도로 디테일한 측면에서 크게 신경을 쓴 모습이다. 롤스로이스만의 감성이 제일 중요하지만 짐을 많이 나르는 고객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사진=지디넷코리아)
존 쉬어즈 롤스로이스 컬리넌 프로덕트 매니저가 뒷좌석 버튼으로 시트 접힘 기능 시연에 나서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롤스로이스 컬리넌 개별 시트 모델 트렁크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간이 시트를 꺼낼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롤스로이스 컬리넌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이 버튼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완전하게 시트가 접힐려면 승객 스스로 기능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 간단한 누름만으로 빠르게 시트를 접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개별 시트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트렁크 공간이다. 라운지 시트 모델보다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적지만, 캠핑이나 레저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트렁크 바닥 일부에 2개의 간이 시트와 식탁을 숨겼다. 간이 시트는 전자동 버튼으로 쉽게 꺼낼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내년부터 국내 고객에게 컬리넌을 인도한다. 그래서 이날 출시회에는 우리나라 언어가 클러스터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들어가있지 않았다.

컬리넌은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563마력(bps 기준)이며, 1600rpm 정도의 낮은 회전수에서도 86.7kg.m 에 달하는 토크를 발휘한다.

컬리넌의 가격은 4억6천9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개인 고객의 옵션 사양 적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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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의 오프로드 다이얼 실행 버튼과 그 외 주요 특징을 담은 영상은 기사 하단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영상=[롤스로이스 컬리넌 국내 출시 현장] 버튼의 편리성과 최고급 감성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