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5억짜리 SUV '컬리넌' 국내 출시

뒷좌석 접을 수 있는 '라운지 시트' 등 선택 가능

카테크입력 :2018/06/28 13:45    수정: 2018/06/28 14:38

롤스로이스가 최고급 감성과 레저 생활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SUV '컬리넌'을 28일 출시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두 종류의 컬리넌을 공개했다. 하나는 뒷좌석을 접을 수 있는 ‘라운지 시트’ 모델, 또 하나는 롤스로이스 위스키 잔과 디캔더, 샴페인 글라스, 아이스박스로 구성된 드링크 캐비닛이 있는 ‘개별 시트’ 모델이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은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563마력(bps 기준)이며, 1600rpm 정도의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86.7kg.m 에 달하는 토크를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사진=지디넷코리아)
롤스로이스 컬리넌 뒷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롤스로이스 컬리넌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컬리넌 실내에 마련된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을 누르면 컬리넌의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최대토크를 4개의 휠에 막힘없이 전달해 거친 트랙이나 젖은 잔디, 자갈길, 진흙밭과 모래밭에서 주행이 가능해 SUV 성격을 더 키워준다.

컬리넌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Panoramic View), 경고 기능이 포함된 나이트 비전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이 차량은 또 뉴 팬텀을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는 100% 알루미늄 구조인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또 SUV 세그먼트 최초로 적용된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이 적용됐다. 개별 시트 모델에는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을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시켜 엔진실, 차체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된 공간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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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넌 라운지 시트 모델에는 뒷문 포켓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2/3 혹은 1/3비율로 시트를 접을 수 있으며, 적재공간을 기본 560리터에서 총 1886리터, 길이 2245mm까지 확장 가능하다.

컬리넌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4억6천9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