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업데이트 효과 ‘톡톡’

PC방 점유율 2위 리그오브레전드와 격자 10%P로 벌려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5 12:52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지난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신규 맵 ‘사녹’ 업데이트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따돌리며 독주를 시작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다시 PC방 점유율 40%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멀티클릭에 따르면 지난 24일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 34.9%로 24.57%를 기록해 2위인 LOL과 1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그동안 유지하던 5%p 내외의 차이가 약 2배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사녹'.

지난 22일 추가된 사녹은 동남아시아 섬 지역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신규 맵으로 크기가 기존 지도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초반부터 적과 잦은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맵에 비해 무기 등장 확률이 높아 출시 전부터 빠른 진행과 화끈한 고전으로 호평 받았다.

정식 업데이트 후에도 지루할 틈 없이 교전이 일어나고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는 장점 등이 부각되며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신규 맵과 더불어 선보인 신규 콘텐츠 ‘이벤트패스’에 대한 이용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사녹 업데이트와 함께 리그오브레전트와 10%P 이상 점유율 차이를 벌렸다.

이벤트패스는 도타2, 포트나이트에서 선보인 일종의 도전과제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일일미션, 주간미션 등 주어지는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고 레벨을 올리면 보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이용자 간 경쟁 외에도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레벨을 달성하기 위한 포인트 제한이 높고 일부 도전과제는 과도하게 어려워 오히려 재미를 떨어트린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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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패키지 가격 할인 이벤트.

펍지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가 신규 맵 사녹을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벤트 패스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제공한 것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다. 추후 이용자의 의견에 따라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6일까지 스팀 또는 카카오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0% 할인된 2만1천 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