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반 음악 서비스 '바이브' 출시

주요 차트 대신 개인 취향 파악해 음원 제공

인터넷입력 :2018/06/25 10:30    수정: 2018/06/25 16:31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서비스 '바이브'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브는 AI를 활용해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재생 목록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주요 차트가 아닌 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음원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별로 앱 첫 화면에 등장하는 음악이 다 다르다.

네이버는 이번 바이브 출시로 다변화된 음악 감상 환경 속에서 이용자의 취향과 맥락까지 파악하는 차세대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브는 앱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바이브 내 여러 기능들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이용자 개개인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더 잘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브 내 세부 서비스 중 하나인 '믹스테잎'은 AI가 이용자의 음악 감상 패턴과 개별 곡을 분석해 '나만의 재생 목록'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의 감상 패턴이 누적될수록 사용자 취향에 더 가까운 음악을 추천해 줄 확률이 높아진다. 취향에 맞는 장르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여러 믹스테잎이 매일 제공된다.

바이브의 AI DJ 기능은 곡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현재 곡과 다음 곡을 자연스럽게 믹싱해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느낌별 스테이션'에서는 이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AI DJ가 음악을 선정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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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차트 탭에서는 기존 국내외 TOP100 등 주요 차트 외에도 발매 한달 이내의 곡으로 구성된 ‘급상승 차트’, 음악 인식 검색량을 기반으로 한 ‘음악 검색 차트’ 등 다양한 차트와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진이 바이브 기획리더는 “바이브는 나의 취향을 구심점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뮤직 서비스”라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더 좋은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