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제휴

디지털경제입력 :2018/06/22 16:19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대표 존 리치텔로)는 구글 클라우드와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커넥티드 게임은 게임으로 얻은 점수를 공유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사용자간의 연결이 존재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자들은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해 필요한 툴을 제공받음과 동시에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해 확산시키는데 필요한 탄탄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유니티 구글 클라우드 전략적 제휴.

커넥티드 게임은 가장 많이 플레이되고 시청되며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분야지만 이를 개발하는 데는 많은 자원, 기술 및 지식이 수반돼 소규모 혹은 대규모 개발자 모두에게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개발자들은 멀티플레이 게임 서버 호스팅, 유니티와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로젝트 및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한 일련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완전히 관리되는 버전의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로젝트를 올 여름쯤 출시할 예정으로 해당 버전은 유니티 개발 환경에 통합돼 구글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유니티에서 직접 구글 클라우드의 장점인 뛰어난 성능과 방대한 규모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대표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절반이상의 게임이 유니티 개발자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멀티플레이 게임은 상당 기간 동안 게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제대로 된 개발과 지원이 까다로운 분야였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자들이 멀티플레이 게임을 보다 쉽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안 그린(Diane Greene) 구글 클라우드 CEO는 “유니티가 ‘개발의 민주화’에 집중하는 것처럼 우리는 클라우드를 통해 발전된 기술을 널리 활용하도록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자들이 게임을 빌드, 출시하고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필요한 툴과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개발자들을 위한 솔루션 구축 외에도 유니티는 자체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에 이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소규모에서 대규모까지 다양한 게임 회사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유니티와 개발자들은 구글 클라우드의 개방성, 보안, 확장성 및 데이터를 통한 혁신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로의 인프라 이전은 전세계로 뻗어 가는 구글 클라우드의 입지와 제품 품질을 보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제 유니티 개발자들은 전세계적인 규모의 클라우드를 지원받는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