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책 오디오북 내달 오픈...82년생 김지영 서비스

일반 창작자 직접 등록, 판매 서비스 확장 예정

네이버는 성우, 가수 등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통해 내달 시범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책 ‘82년생 김지영’, ‘신경끄기의 기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 총 20권의 작품이 오디오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영도 작가의 신작 ‘오버 더 초이스’는 종이책과 동시에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특히 ‘살인자의 기억법’은 작가 김영하가 직접 낭독에 참여해 팬들에게 한층 다가간다. ‘어린 왕자’는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의 진영이 낭독한다.

네이버는 올해 4분기 내 일반 창작자들도 오디오북을 직접 등록, 판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베타테스트 기간 등록된 이용자 피드백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판사 및 창작자에게 제공할 가이드도 제작한다.

네이버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오디오북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인희 리더는 “AI스피커,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듣는 책인 오디오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디오북을 통해 출판업계 창작자들의 수익 다변화 기회를 넓히고 새로운 창작의 자극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